2023 하반기 ICT 인턴십 합격 후기 [서류/코딩테스트/면접]

⚙️ ICT인턴십이란?

정부에서 주관하는 것 같은데 ! 기업과 매칭되어 실무 경험도 얻고 학점도 얻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다!

4-1을 마치고 막학기가 남았었는데 11학점이 남아있었다ㅎㅎ 학점은 최대 15학점을 받을 수 있는데 우리 학교 같은 경우는 장기인턴일 경우 최대 12학점인 것 같다! (전공 6학점 + 자선, 교양 6학점) 

난 전공심화였는데 딱 6학점이 부족해서 다행인 것 같다....

https://www.ictintern.or.kr/main.do

ICT 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 지원

총 100개가 넘는 기업중에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는 기준이 딱 하나였다!

Springboot를 다루는지!!!!!

스프링을 본격적으로(?) 공부한지, 프로젝트를 해 본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꼭 스프링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는 곳에서 실무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근데 스타트업에서는 웬만해서 다 node.js나 django를 사용해서 스프링을 사용하는 기업을 찾기가 정말 너무 어려웠다....

검색 필터를 이용해서 서버를 모집하는 회사에 프레임워크를 다 살펴봐서 추렸더니 약 10개..? 의 기업만 나왔다..

그마저도 몇개는 프론트를 같이 다루는 풀스택 인턴을 구하기도 했다!!

난 수도권에 거주하기 때문에 수도권인지 + 스프링을 사용하는지 고민해서 3개로 기업을 추렸다.

 

A : 스타트업이며 스프링을 사용하고 거리도 매우 괜찮았다. + 코딩테스트 미실시

B : 스타트업이며 스프링을 사용한다. 거리는 A기업과 비슷! + 코딩테스트 실시

C : 스타트업이고 스프링과 플러터를 사용한다. 거리는 멀었다...ㅋㅋㅋㅋ C기업은 실습의 40퍼? 센트를 교육 진행한다고 하길래 교육의 기회만 보고 지원하긴 했다! + 코딩테스트 미실시

 

내가 제일 가고 싶어 했던 기업은 A기업이었다!! 개인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서비스에 관심도 있어서 재밌는 인턴십이 될 것 같고 ict인턴십에 올라온 기업 개요도 매우 맘에 들었다.!!!

 

 

 

 🔶서류

ict 인턴십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예시가 제공된다! 이력서는 제공해 주는 그대로 사용했는데 자기소개서는 그냥 텅 빈 페이지여서 블로그에서 어떤 내용을 자기소개서에 담았는지 검색해서 아래와 같은 내용을 작성했다!

 

1. 지원동기

2. 지원직무 관련 활동 및 경험

3. 성격의 장점

4. 입사 후 포부

 

이렇게 4개로 추려서 작성했고 양은... 그렇게 많게 적진 않았다!!지원동기는 400자도 안 넘기도 했고 다른 건 이거보다 많이 적긴 했는데 보면서 지루하지 않을 만큼만 작성했다.이력서는 노션 포트폴리오 링크를 첨부해서 제출했다!!

 

나는 인턴을 경험해 본 적도 없고 그렇게 뛰어난 프로젝트를 해본 것도 아니라서 포트폴리오에는 느낀 점(?)이 좀 많이 들어간 것 같다..ㅎㅎ 스프링 프로젝트를 경험해 본 적이 있지만 퀄리티 높은 건 하나이고 (이마저도 많은 역할을 담당하긴 했는데 가장 많은 부분을 담당하신 팀원이 있어서 엄청 내세우긴 그런 정도?) 나머지는 해커톤이나 기획이 중요했던 프로젝트였다ㅎㅎ

 

 

🔶 코딩테스트

3개 지원한 곳 중에서 한 곳이 코딩테스트를 보기 때문에 코딩테스트를 응시했다!해커랭크라는 곳에서 응시를 했고 전날인가 메일이 오는데 그 메일을 클릭해서 인적사항을 적고 시험을 보면 된다!!

 

난 알고리즘을 공부한 지 진짜 매우 얼마 안 됐고 (학교에서 자료구조랑 알고리즘 수업을 듣긴 했지만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 수준...) 그래서 불안했다ㅎㅎ

 

6시간 동안 5문제를 푸는 시험이었는데 카메라를 켜고 그렇진 않아서 구글링도 하면서 풀었다!!!

 

5문제 중에서 4문제를 풀었는데 나중에 점수를 확인해 보니까 350점 중에서 250점이었다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코딩테스트를 반영하는 기업에서 서류 합격 연락이 와서 코딩테스트는 그렇게 중요하진 않다고 느꼈다

 

 

 

🔶 면접

3개의 기업 중 2개의 기업에서 서류 합격 연락을 받았고 면접 일정을 잡았다.

 

면접을 본 경험은 딱 한 번 있었는데 그때는 단기 인턴십이었고 스프링에 관해서 아예 무지하기도 했으며 프로젝트가 하나도 없었던 때였기 때문에 정말 면접의 분위기만 느낀 정도였다!

 

면접은 B기업에서 먼저 봤다! 

온라인으로 면접을 봤고 링크는 서류 합격 발표가 나고 일정이 정해졌을 때 메일로 왔다!

들어갔을 때 백엔드 개발자 한 분이 계셨고 분위기는 매우 무거웠다...

면접을 보는 1시간 내내 한 번도 웃지 않으셨다 그래서 더더욱 면접 같은 느낌이 들었다!!

기술 면접이었기 때문에 1시간 동안 기술면접을 봤다.

여름이었고 집 근처에서 공사를 해서 문을 닫아놓은 채로 + 선풍기 소리가 들릴까 봐 선풍기도 안 튼 채로 응시했는데 끝나고 나니까 멘탈 털림과 동시에 땀범벅이 되어있었다ㅋㅋㅋㅋ

 

질문은 진짜 정말 많이 받은 것 같다.... 기술 질문을 조금만 준비한 게 티가 났던 것 같다. 

 

- 자기소개

- 프로젝트 소개 (프로젝트에서 뭐 사용해 봤는지, 구현했던 것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결할 건지 등등)

- 자바 메모리 구조

- 인터셉터와 필터의 차이점

- db 색인

- google.com에 접속하는 과정

- spring DI

- spring AOP

- spring IoC

- jwt와 세션의 차이점

- db 트랜잭션

- db에서 lock에 대해서

- 지원 동기

- 마지막으로 궁금한 점

 

등등..... 정말 많은 질문을 받았고 꼬리질문도 많았다..

 

떨어지겠다를 직감했고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 CS 개념도 매우 부족하구나를 느꼈다.

면접이 쉽진 않았지만 면접을 보고 나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검색해 보고 나중에 적용하기 위해서 to-do-list에 넣어놓았다!

그냥 간단한 프로젝트만 구현했었는데 이미 끝난? 프로젝트여도 리펙토링이나 성능 개선을 위해서 더 공부해야겠다고 느낀 면접이었다. 

 

 

면접의 결과는 바로 다음날 나왔고 역시나 불합격이었다ㅋㅋㅋㅋㅋ... 사실 이 면접이 먼저였어서 면접의 감을 좀 잡고 CS 면접 리스트를 더 찾아서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다음은 A기업이었다!

A기업에서는 서류 합격 메일이 좀 나중에 왔는데 나중에 온 이유를 알았다...ㅎㅎ

서류 지원자가 무려 61명이었다고 한다.... 

 

A기업에서는 대표님과 CTO님이 같이 면접을 보셨고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날짜는 그냥 모두 가능하니 비는 시간에 넣어달라고 했고 첫날 이른 시간에 면접을 보게 되었다ㅋㅋㅋㅋ 아마 내가 첫 면접자가 아니었을지...!!

 

B기업의 면접을 보고 나서인지 전날 거의 밤새다시피 CS정리를 하고 암기를 했다. 

의외로 자기소개가 너무 안 외워져서 힘들었다ㅋㅋㅋㅋㅋ

 

면접 질문은 그렇게 많지 않았고 정말 빨리 끝났다!! 

 

- 자기소개

- 지원동기

- Rest api란

- db 인덱스

- 디자인패턴

- 데이터정규화

- 프로젝트하면서 어려웠던 점

- N+1문제

- 새로운 것을 습득할 때는 어떻게 행동하는지

- 회사에 대해 궁금한 점

 

다행히 cs정리한 것 중에서 많이 나왔다고 생각했다!!

먼저 자기소개를 할 때 내가 이 회사에 매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 실제로 이 기업을 알기 전에 이 기업에서 진행하는 서비스에 대해서 관심이 생겼고 그거에 관련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중에 인턴십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정말 필요한 서비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걸 어필했다! 대표님께서 정말 웃음이 많으신지 계속 웃어주셔서 너무 편하고 기분이 좋은 상태로 면접에 임할 수 있었다ㅎㅎ

 

기술 질문은 거의 다 답하긴 했는데 헷갈리는 부분도 많이 있었고 디자인패턴에서 예시로 싱글톤이랑 옵저버를 말했는데 옵저버패턴에 대해서 말씀해 달라고 해서 당황했다... 분명 준비했었던 질문이었는데!!!!!!! 갑자기 머리가 멍... 해져서 죄송하다고 하고 답변을 못했다...ㅠㅠ

전공 수업에 디자인패턴이 있었는데 수강을 할 걸 잠깐 후회가 들었다,,,

 

 

🔶 결과

A기업, B기업 모두 면접 본 다음 날 결과가 나왔다!

 

B기업은 서류 합격했을 땐 문자가 왔는데 불합격은 메일로 왔고 A기업은 메일로 왔다!!

A기업의 발표가 났던 날 꿈에서 A기업에 합격하는 꿈을 꿨다.... 보통 꿈은 반대라고 믿어서 잠에서 깨자마자 기분이 안좋았다

사실 붙기가 더 어려웠던 면접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으로 위안을 했다. 

(61:1은 정말 상상도 하지 못한 경쟁률이었으니까... 사실 면접까지 간 것도 너무 영광이고 기분이 좋았다)

근데 웬걸 메일이 와서 확인해 보니까 합격 메일이 와있었고 예상치 못한 건 면접에 대한 피드백까지 해주셔서 너무 감동이었다. 

면접 준비는 혼자 했기 때문에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를 알 수가 없었는데 면접관의 입장에서 본 나의 모습을 피드백받으니까 기분이 너무 좋았다. 

사실 피드백에 좋은 내용만 있던 건 아니었기 때문에 아래로 내리면서 불합격의 내용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어떻게 1 지망으로 가고 싶은 기업에 붙어서 기분이 아직도 신기하다ㅠㅠㅠㅠ🥹🥰

 

많이 부족하고 배워야 할 점이 많겠지만 꼭 열심히 인턴십에 임하는 인턴이 되고 싶다!!

화이팅!!!!!👊👊👊